성탄절에 교우 여러분께 올리는 신앙체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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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방학동 성당 홈피에 가입한 날이 지난 '7월 6일' 이었습니다.
주일미사를 참례한 이후 가입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당시에 '7월 6일'이 주일이라는 것이외에 특별한 의미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7월 6일'이 저의 주보성인이신 성 토마스 모어경께서
런던 타워 힐에서 장렬하게 순교하신 날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1535년 당시 영국의 대법관이셨던 토마스 모어경께서
'7월 6일' 향년 58세로 순교하셨습니다.
제가 가입한 날인 '7월 6일'이 이런 특별한 날이라는 것을 전혀
몰랐다가 비로서 성탄절에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거슬러 올라가서 '1980년 5월 24일 오후 3시' 절두산 성당에서
토마스 모어라는 세례명으로 영세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시에 일화가 있으니, 수학여행 날짜가 5월 21일부터
5월 24일까지 였는데, 공교롭게도 마지막 날인 5월 24일에 영세식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학교측의 허락을 받고 저 혼자 경주에서 서울로
상경하여 에정대로 영세를 하였습니다.
영세를 할 당시만 하더라도 토마스 모어경이 어느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었는지 자세히 몰랐으나, 그래도 기본적으로 '유토피아'의
저자로서 런던탑에서 순교하신 분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35년의 세월이 흘렀으며, 마침내 2015년에 토마스 모어경의
순교 480주년을 추모하는 칼럼을 언론에 기고하였습니다.
흔히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정확히 10년의 세월이 지난
'2025년 7월 6일' 방학동 성당 홈피에 가입하였으며, 성탄절에
'7월 6일'이 바로 토마스 모어경께서 런던 타워 힐에서 순교하신
날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역사상에 등장하였던 다양한 인물의 생애를 연구하여 그
결과물을 언론에 연재하는 활동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저의 주보성인이신
토마스 모어경의 생애를 연재하기로 결심하고 준비 차원에서 오래전에
구입한 '성 토마스 모어' 제하의 책의 목차를 보다가 '1535년 7월 6일'을
발견한 순간 이 날짜에 순교하셨다는 영감을 받았으며, 확인한 결과 저의
예측이 적중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연구 철학이 있으니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편인데, 그런
의미에서 어떤 과정으로 '7월 6일'의 의미를 알게 되었는지 교우님들께
알려 드리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 여부는 모르겠으나 토마스 모어경의 생애를
기도하는 심정으로 원고를 완성하여 언론에 연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끝으로 대단한 글은 아니오나 저의 글이 교우님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시길 소망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2025년 12월 25일(목) 박관우 토마스 모어 올림.






